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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한도는 세전 연봉으로 정하는데, 갚는 돈은 세후 통장에서 나갑니다

DSR 40%는 세전 소득 기준입니다. 연봉 5천만원이면 월 원리금 상한이 166만원인데, 실수령액은 351만원입니다. 한도를 꽉 채우면 실수령의 47.5%가 대출로 나갑니다.

2026년 8월 2일 기준

은행에서 대출 한도를 계산할 때 쓰는 소득은 세전 연봉입니다. 그런데 매달 원리금이 빠져나가는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세후 실수령액입니다.

이 둘 사이에는 생각보다 큰 간격이 있습니다. 연봉 5,000만원이면 실수령액은 4,213만원, 월 351만원입니다.

DSR 40%를 꽉 채워 대출을 받으면 월 원리금 상한은 166만원이 됩니다. 세전 기준으로는 소득의 40%지만, 실제 통장 기준으로는 47.5%입니다.

은행 한도가 곧 감당 가능한 금액이 아닌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연봉별 실수령액

부양가족 1인, 2026년 8월 기준 4대보험 요율로 계산한 값입니다.

세전 연봉연 실수령액월 실수령액실수령률
3,000만원2,657만원221만원88.6%
4,000만원3,444만원287만원86.1%
5,000만원4,213만원351만원84.3%
6,000만원4,976만원415만원82.9%
7,000만원5,739만원478만원82.0%
8,000만원6,427만원536만원80.3%
1억원7,855만원655만원78.5%

빠져나가는 것은 국민연금, 건강보험, 장기요양보험, 고용보험, 그리고 소득세와 지방소득세입니다.

여기서 눈여겨보실 것은 실수령률이 계속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3,000만원일 때 88.6%였다가 1억원에서는 78.5%가 됩니다. 소득세가 누진 구조라 소득이 오를수록 더 큰 비율로 떼이기 때문입니다.

한도를 꽉 채우면 실수령의 절반이 나갑니다

DSR 40%를 그대로 적용했을 때, 월 원리금 상한이 실수령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세전 연봉월 실수령액DSR 40% 월 원리금 상한실수령 대비남는 돈
4,000만원287만원133만원46.5%154만원
5,000만원351만원167만원47.5%184만원
7,000만원478만원233만원48.8%245만원
1억원655만원333만원50.9%321만원

연봉이 높을수록 비중이 오히려 커집니다. 실수령률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연봉 1억이면 DSR 40%를 채우는 순간 실수령액의 절반이 넘어갑니다.

남는 돈으로 관리비, 식비, 교통비, 통신비, 보험료, 교육비를 전부 감당해야 합니다. 연봉 5,000만원 가구에 남는 184만원은 여유 있는 금액이 아닙니다.

이건 은행이 잘못 계산해서가 아닙니다. DSR은 금융회사가 돈을 떼이지 않도록 만든 규제이지, 차주의 생활이 유지되는지를 보는 지표가 아닙니다. 한도는 "여기까지는 빌려줘도 된다"는 선이지 "여기까지 빌려도 괜찮다"는 선이 아닙니다.

그래서 얼마를 빌리면 되나

정해진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기준을 잡을 때 쓸 만한 방법이 있습니다.

월 원리금을 실수령액의 30% 안쪽으로 잡아보는 것입니다. 연봉 5,000만원이면 월 105만원 선입니다. DSR 40% 상한인 166만원보다 61만원 낮습니다.

이 정도면 금리가 오르거나, 관리비가 늘거나, 예상 못 한 지출이 생겨도 버틸 여지가 생깁니다.

연봉DSR 40% 상한실수령 30% 기준차이
4,000만원133만원86만원47만원
5,000만원167만원105만원62만원
7,000만원233만원143만원90만원
1억원333만원196만원137만원

30%가 절대적인 숫자는 아닙니다. 맞벌이인지, 아이가 있는지, 다른 부채가 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중요한 건 은행이 준 한도가 아니라 내 통장을 기준으로 한 번 더 계산해 보는 것입니다.

연봉 실수령액 계산기에 세전 연봉을 넣으시면 4대보험과 세금을 뺀 실수령액이 나옵니다. 여기서 나온 월 실수령액을 놓고 대출한도 계산기가 알려준 월 원리금과 비교해 보세요.

한도가 예상보다 적게 나오는 다른 이유들

세전과 세후의 간격 말고도, 한도를 깎는 요인이 몇 가지 더 있습니다.

첫째, 스트레스 DSR입니다. 실제 금리가 아니라 여기에 가산금리를 더한 금리로 원리금을 계산합니다. 계산에 쓰는 금리가 높아지면 같은 소득으로 빌릴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듭니다. 자세한 건 은행이 알려준 한도가 예상보다 적은 이유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둘째, 마이너스 통장입니다. 한 번도 안 썼어도 한도 전액이 부채로 잡힙니다. 5,000만원짜리 마이너스 통장 하나가 주담대 한도를 1억 6,257만원 깎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하나가 주담대 한도를 1억 6천만원 깎습니다에서 계산 과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셋째, LTV와 대출 상한입니다. DSR만 통과하면 되는 게 아닙니다. 세 가지 중 가장 낮은 값이 최종 한도가 됩니다. 어디에 걸렸는지 구분하는 방법은 LTV, DSR, 대출 상한 — 셋 중 무엇에 걸렸는지에 있습니다.

소득이 오르면 한도도 오르지만

승진이나 이직으로 연봉이 오르면 DSR 한도도 같이 오릅니다. 다만 한도가 오르는 속도만큼 실수령액이 오르지는 않습니다.

연봉이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40% 오르면, DSR 40% 기준 월 원리금 상한은 167만원에서 233만원으로 똑같이 40% 오릅니다. 하지만 월 실수령액은 351만원에서 478만원으로 36% 오르는 데 그칩니다.

세금을 더 많이 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봉이 오른 만큼 대출을 늘리면, 체감되는 부담은 전보다 조금 더 무거워집니다.

정리

내 실수령액은 연봉 실수령액 계산기에서, 대출 한도와 월 원리금은 대출한도 계산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집값까지 함께 보시려면 내집마련 가능 진단기를 쓰시면 됩니다.

이 글은 2026년 8월 기준입니다. 4대보험 요율, 소득세율, DSR 규제 비율은 바뀔 수 있습니다. 계산기의 요율은 직접 수정하실 수 있게 열어두었으니, 최신 값은 국민건강보험공단·국세청·금융위원회 발표를 확인하세요. 실제 대출 한도는 은행의 심사 기준과 개인 사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참고해 주세요이 글은 공개된 제도 정보를 정리한 참고 자료입니다. 투자 권유나 금융 자문이 아니며, 실제 대출 한도와 세액은 개인 사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계약 전 반드시 금융기관과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 면책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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