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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금균등과 원금균등, 3억 빌리면 이자가 3,861만원 차이 납니다

상환 방식만 바꿔도 총 이자가 4천만원 가까이 달라집니다. 대신 초반 부담이 커집니다. 어떤 쪽이 유리한지 계산해서 비교했습니다.

2026년 7월 30일 기준

대출 상담을 받다 보면 "상환 방식은 어떻게 하시겠어요"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대충 넘어가기 쉬운 항목인데, 30년을 놓고 보면 수천만 원이 갈리는 선택입니다.

3억을 연 4.2%로 30년 빌린다고 놓고 계산해 봤습니다.

두 방식의 차이

원리금균등상환 — 매달 내는 돈이 똑같습니다. 초반에는 그 안에서 이자 비중이 크고 원금은 조금씩 줄어듭니다. 시간이 갈수록 이자가 줄고 원금 상환이 늘어납니다.

원금균등상환 — 매달 갚는 원금이 똑같습니다. 이자는 남은 원금에 붙으니 시간이 갈수록 줄어듭니다. 그래서 첫 달이 가장 비싸고 매달 조금씩 싸집니다.

3억을 30년 빌리면

구분원리금균등원금균등
첫 달 상환액146만 7천원188만 3천원
마지막 달 상환액146만 7천원83만 6천원
총 상환액5억 2,814만원4억 8,953만원
총 이자2억 2,814만원1억 8,953만원

이자 차이가 3,861만원입니다. 같은 돈을 같은 금리로 빌렸는데 상환 방식만 달라서 이만큼 벌어집니다.

왜 이자가 차이 나나

원금을 빨리 줄이면 이자가 붙는 원금이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남은 원금을 보면 차이가 뚜렷합니다.

10년 뒤 남은 원금금액
원리금균등2억 3,794만원
원금균등2억원
차이3,794만원

원리금균등은 초반에 낸 돈의 상당 부분이 이자로 나갑니다. 10년을 갚았는데 원금은 6천만원밖에 안 줄었습니다. 원금균등은 같은 기간에 1억을 줄였습니다.

원리금균등을 5년쯤 갚고 중도상환을 하려고 잔액을 조회하면 "이만큼 냈는데 왜 이것밖에 안 줄었지" 싶은 경우가 여기서 나옵니다. 초반 납입액의 대부분이 이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원금균등이 항상 유리하진 않습니다

이자만 보면 원금균등이 확실히 낫습니다. 문제는 초반 부담입니다.

첫 달에 188만원을 내야 합니다. 원리금균등보다 42만원 많습니다. 이 42만원이 매달 나가는 것이 감당되는지가 관건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DSR 심사에서 불리합니다.

DSR은 연간 원리금 상환액으로 계산합니다. 원금균등은 초반 상환액이 크기 때문에 같은 금액을 빌려도 DSR이 높게 잡힙니다. 즉 한도가 적게 나옵니다.

한도가 빠듯한 상황이라면 원금균등을 택했다가 대출 자체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어떤 쪽을 골라야 하나

원금균등이 나은 경우

원리금균등이 나은 경우

마지막 항목이 의외로 중요합니다. 5~7년 안에 집을 팔 계획이라면 총 이자 차이의 대부분은 실현되지 않습니다. 30년을 다 갚아야 3,861만원 차이가 나는 것이지, 5년 만에 상환하면 차이는 몇백만 원 수준입니다.

거치기간은 신중하게

"몇 년간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을 붙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반 부담이 확 줄어 보이지만, 그 기간 동안 원금이 1원도 안 줄어듭니다.

3억을 3년 거치로 하면 3년 동안 이자로만 3,780만원을 내고 원금은 그대로 3억입니다. 그리고 거치가 끝나는 순간 남은 27년에 3억을 다 갚아야 하니 월 상환액이 크게 뜁니다.

거치기간은 잔금 시점과 소득 발생 시점이 어긋나는 경우처럼 확실한 이유가 있을 때만 쓰시는 게 좋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도 확인하세요

어떤 방식을 택하든, 여유가 생겼을 때 원금을 미리 갚으면 이자가 줄어듭니다. 다만 대부분의 주택담보대출에는 중도상환수수료가 있습니다.

보통 3년 이내에 상환하면 남은 기간에 비례해 수수료가 붙습니다. 3년이 지나면 대부분 면제됩니다. 정확한 조건은 대출 약정서에 있으니 계약 전에 확인하세요.

정리

본인 조건에서 월 상환액이 얼마나 되는지는 대출한도 계산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계산기는 원리금균등 기준입니다.

집값과 부대비용까지 포함한 전체 자금 계획은 내집마련 가능 진단기를 쓰시면 됩니다.

참고해 주세요이 글은 공개된 제도 정보를 정리한 참고 자료입니다. 투자 권유나 금융 자문이 아니며, 실제 대출 한도와 세액은 개인 사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계약 전 반드시 금융기관과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 면책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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